에어프라이어로 냉장고 속 치킨, 눅눅함 없이 바삭하게!

에어프라이어로 냉장고 속 치킨, 눅눅함 없이 바삭하게!

 

목차

1. 눅눅해진 치킨, 왜 다시 바삭해지지 않을까?
2. 에어프라이어 재활용 치킨, 성공을 위한 핵심 포인트
3. 냉장고 치킨 에어프라이어로 데우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
4. 냉장고 치킨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꿀팁

눅눅해진 치킨, 왜 다시 바삭해지지 않을까?

금방 배달 온 치킨을 먹다가 남겼을 때, 다음날 냉장고에 넣어둔 치킨을 꺼내면 튀김옷은 축 늘어지고 살코기는 푸석해져서 처음의 감동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봐도 눅눅함은 그대로고, 오히려 튀김옷이 질겨져서 먹기 싫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바로 수분 때문입니다. 치킨을 튀길 때 뜨거운 기름에 의해 수분이 증발하면서 바삭한 튀김옷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냉장고에 보관하는 동안 치킨 내부의 수분이 밖으로 나오면서 튀김옷에 스며들게 됩니다. 이렇게 눅눅해진 치킨을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마이크로파가 수분만 증발시켜서 살코기는 더욱 푸석해지고, 튀김옷은 수분 증발 속도에 비해 빠르게 온도가 올라가 질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에어프라이어 재활용 치킨, 성공을 위한 핵심 포인트

그렇다면 냉장고 치킨을 다시 바삭하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요? 정답은 '에어프라이어'입니다.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인데, 이 원리를 이용하면 남은 치킨의 눅눅해진 튀김옷을 다시 바삭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치킨을 데울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온도와 시간'입니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래 데우면 겉은 타거나 질겨지고, 속은 푸석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낮은 온도에서 데우면 눅눅함이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또한, 치킨을 넣기 전 예열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열되지 않은 차가운 에어프라이어에 치킨을 넣으면 내부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면서 치킨의 수분이 충분히 증발하지 못해 바삭함이 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장고 치킨 에어프라이어로 데우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

이제 냉장고에 있는 치킨을 가장 쉽고 간단하게 에어프라이어로 데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방법만 따라 하면 처음 배달 온 것처럼 바삭하고 맛있는 치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냉장고에서 치킨을 꺼내 약 10분 정도 실온에 두어 차가운 기운을 빼줍니다. 이 과정은 치킨의 겉과 속 온도를 비슷하게 만들어주어 균일하게 데워지도록 돕습니다. 다음으로, 에어프라이어를 180°C로 3~5분 정도 예열해줍니다. 예열이 끝나면 치킨을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 겹치지 않게 올려줍니다. 겹쳐서 올리면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 겹으로 펼쳐서 놓아주세요. 이제 180°C에서 5분간 데워줍니다. 5분이 지나면 바스켓을 꺼내 치킨을 한 번 뒤집어줍니다. 뒤집어 주면 양쪽 모두 골고루 바삭하게 데워질 수 있습니다. 뒤집은 후 다시 180°C에서 3분간 더 데워줍니다. 총 8분 정도면 충분히 바삭하고 따뜻한 치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만약 뼈가 있는 치킨이라면, 살짝 더 데워주거나 온도를 170°C로 낮춰 시간을 2분 정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닭다리나 닭날개처럼 살이 많은 부위는 튀김옷이 얇은 조각보다 데우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냉장고 치킨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꿀팁

이렇게 데운 치킨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몇 가지 꿀팁을 활용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허브와 마늘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치킨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기 전, 바스켓에 마늘 한두 쪽과 로즈마리 같은 허브를 함께 넣어주면 향긋한 풍미가 더해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파슬리 가루나 치즈 가루를 뿌려주는 것입니다. 데운 치킨을 그릇에 담고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시각적으로도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치즈 가루를 뿌리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소스 활용입니다. 남은 치킨 소스가 있다면 함께 곁들여 먹는 것도 좋고, 없다면 마요네즈, 스리라차 소스, 꿀 등을 섞어 새로운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스를 뿌려 먹는 것보다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킨에 직접 소스를 뿌리면 바삭하게 데운 튀김옷이 다시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밥반찬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잘게 찢어 넣어 치킨 샐러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면 남은 치킨을 버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재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남은 치킨은 버리지 말고, 에어프라이어로 새롭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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