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동파, 쉽고 빠르게 예방하는 방법!
목차
- 겨울철 불청객, 보일러 동파! 왜 생길까요?
- 간단하지만 확실한 동파 예방 3단계
- 외출 시 보일러 설정,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수도관 보온,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 장시간 집을 비울 땐 물 틀어놓기가 필수!
- 만약 동파되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 평소 습관으로 동파를 완벽 예방하세요!
겨울철 불청객, 보일러 동파! 왜 생길까요?
추운 겨울, 따뜻해야 할 보일러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거나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보일러 동파를 의심해야 합니다. 보일러 동파는 말 그대로 보일러나 수도관 내부의 물이 얼어붙어 파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크게 떨어지는 날이 많기 때문에, 특히 한파가 닥쳤을 때 동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물이 얼면 부피가 팽창한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이 팽창한 얼음이 배관이나 보일러 내부의 약한 부분을 압박하여 결국 터뜨리게 됩니다. 한번 동파가 발생하면 단순히 보일러가 멈추는 것을 넘어, 누수가 발생하여 아랫집에 피해를 주거나 보일러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등 막대한 비용과 시간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일러 동파 예방은 겨울철 주거 생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쉽고 빠르게 동파를 예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하지만 확실한 동파 예방 3단계
보일러 동파 예방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몇 가지 간단한 습관만 들여도 충분히 동파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 세 가지 방법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보세요.
외출 시 보일러 설정,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분이 외출할 때 보일러를 끄거나 외출 모드로 설정합니다. 하지만 이 설정들이 항상 동파를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바로 '외출 모드'를 활용하되,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보일러는 외출 모드 시 실내 온도가 일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순환 펌프를 가동하여 배관 내 물의 흐름을 유지하고 얼지 않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5
10℃ 정도로 설정하면 동파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만약 외출 모드가 없는 구형 보일러라면, **최소 난방 온도를 15
18℃ 정도로 설정하고 2~3시간마다 짧게라도 가동**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를 완전히 끄는 것은 오히려 동파 위험을 높이는 행동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특히 난방비가 아깝다고 보일러를 아예 끄는 경우, 배관 내 물이 멈춰 빠르게 얼어붙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짧은 외출이라도 보일러가 완전히 식기 전에 다시 가동될 수 있도록 외출 모드를 활용하거나, 낮은 온도로라도 계속 난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도관 보온,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보일러 본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수도관 보온입니다. 아무리 보일러를 잘 관리해도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이 얼어버리면 물 공급 자체가 끊겨버립니다. 특히 보일러와 연결된 급수관, 난방수 분배기 주변 배관, 세탁실이나 베란다에 노출된 수도관 등은 동파 취약 구역입니다.
이러한 수도관들은 보온재로 꼼꼼하게 감싸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보온재(열선 내장형 보온재도 유용합니다)나 헌 옷, 수건 등으로 수도관을 두껍게 감싸고, 비닐이나 테이프로 틈새 없이 밀봉하여 외부의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합니다. 수도 계량기 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계량기함 내부를 헌 옷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채워 외부 한기를 차단하고, 계량기 뚜껑을 닫은 후 에어캡이나 비닐 등으로 덮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작은 틈새라도 찬 공기가 유입되면 그곳부터 얼어붙을 수 있으니, 최대한 빈틈없이 보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장시간 집을 비울 땐 물 틀어놓기가 필수!
겨울철에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해외여행, 출장 등)에는 앞서 설명한 외출 모드만으로는 동파를 완벽하게 막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수도꼭지를 조금씩 열어 물을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물이 계속 흐르면 얼음이 생기기 어렵다는 원리를 이용한 방법인데요. 온수 수도꼭지를 아주 가늘게(똑똑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실처럼 얇게 졸졸 흐르는 정도) 틀어두면 됩니다. 이때 온수를 틀어야 하는 이유는 보일러의 온수 배관이 동파에 더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보일러 내부의 열교환기는 온수 배관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온수 배관이 얼 경우 보일러 자체가 손상될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온수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면 보일러 내부와 연결된 배관의 물이 계속 순환하여 얼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 방법은 상수도 요금이 다소 발생할 수 있지만, 동파로 인한 막대한 수리 비용이나 불편함에 비하면 훨씬 경제적이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만약 동파되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아무리 조심해도 동파가 발생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동파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수도 계량기함을 열어 계량기가 깨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계량기가 깨져 있다면, 해당 지역의 상수도 사업본부나 120 다산콜센터에 신고하여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수도관이 얼었다면, 따뜻한 물이나 헤어드라이어 등을 사용하여 얼어붙은 부분을 녹여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뜨거운 물을 직접 붓는 것은 배관 파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하여 점차 온도를 높여가거나, 따뜻한 수건을 감싸는 방식으로 천천히 녹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배관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골고루 열을 가해줍니다.
만약 보일러 자체가 얼었다면, 섣불리 조작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보일러는 복잡한 기계장치이므로 무리하게 자가 수리를 시도하다가는 더 큰 고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제조사의 서비스센터나 전문 보일러 수리업체에 연락하여 정확한 진단과 수리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평소 습관으로 동파를 완벽 예방하세요!
보일러 동파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들을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주기적으로 보일러실이나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을 점검하여 보온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오래 비울 계획이 있다면 이웃이나 지인에게 부탁하여 가끔 보일러를 점검해 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보일러 사용설명서를 숙지하여 외출 모드나 동파 방지 기능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소한 관심과 노력이 겨울철 우리 집 보일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쉽고 빠르게 보일러 동파를 예방하여 올겨울도 따뜻하게 보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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